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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벼랑끝 그리스] 그리스 우려감 폭증… 외국인 매도세에 韓 증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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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그리스 ‘국민 투표’에서 국제채권단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의사가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였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탓이 크다.

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19.34포인트) 하락한 2085.07를, 코스닥 지수는 0.11%(0.94포인트) 내린 768.3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개장 직후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매도 공세는 시간이 흐르면서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외국인 비중이 높은 코스피 시장이 그리스 사태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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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의 주식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728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개인만이 1619억원대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37억원 규모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를 사들이고 있다.

그리스 사태로 인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0.30%) 오른 1126.40원을 기록하고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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