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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연말부터 부모가 군대간 자녀에 전화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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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하반기 달라지는 것]'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11월까지 4만여대 지급]

머니투데이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해 9월6일 경기도 파주군 육군 25사단 용바위대대 생활관에 설치된 수신전용 무선전화기를 통해 한 병사가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혁신 방안으로 병사들의 평일 면회를 전면 허용하고, 외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계급별 공용 휴대전화' 및 수신전용 무선전화기를 일부 부대에 비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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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군 복무 중인 자녀들에게 직접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영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휴대전화가 올해말 도입된다.

국방부는 올해 11월까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말 기준 전 군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4만4686대(생활관 당 1대)를 지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부모들은 군 복무 중인 자녀들이 전화해야만 통화할 수 있었다.

올해 말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가 생활관별로 지급되면 부모들이 직접 부대 일과시간 이후 취침 이전까지 원하는 시간에 군 복무 중인 병사들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중대급 부대에는 '영상 공중전화기'가 올해 중 보급될 전망이다.

육·해·공군, 해병대의 중대급 부대에 1대씩을 목표로 올해 9~10월 중 '영상 공중전화기' 보급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 전화는 부모와 친구, 애인 등이 군에 간 자식, 친구, 남자 친구 등의 얼굴을 서로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화기 부스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통화 내용도 보장된다.

한편 국군복지단은 지난 4월부터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군 장병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복무기간 중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해 휴가 기간에 불편을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부대 밖으로 나가는 장병이 부대 내 마트(PX)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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