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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당정 "실효성있는 추경 편성"…내달초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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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전 11시30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새누리,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가계부채 대책 등 주문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배영경 류미나 기자 = 정부와 새누리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에 따른 경기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실효성 있는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다음 달 초 협의회를 열어 세부적인 추경안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25일 국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당정은 또 최근 메르스와 가뭄 등에 따라 소비·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고 앞으로 관련 상황이 진정되더라도 민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돼 경제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서민근로자, 영세 사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더욱 세심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당은 또 농업 부문 면세유 확대와 정책자금 금리 인하, 서민 빈곤층 대책, 실효성 있는 가계 부채 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 등에 따른 일시적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기관이 대출 자금을 회수하는 등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정부 관계부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당정 협의 결과에 따른 상세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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