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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스피, 상승 반전 시도…'추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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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폭은 줄었다.

25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2%) 내린 2085.04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070선 후반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현재 2080선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추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10조~1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객인도 115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만이 홀로 1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삼성전자(005930)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서 전기전자가 1% 빠지고 있고, 유통업(0.86%),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35%), 제조업(0.32%), 의료정밀(0.3%)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약주 영향으로 3.78% 뛰고 있는 의약품을 비롯해 증권(1.69%), 은행(0.52%), 건설업(0.48%), 금융업(0.4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17% 빠진 128만7000원을 기록, 다시 13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35%, 0.38% 약세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은 낙폭을 키우면서 2.5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저가매수세 유입에 한국전력(015760)은 0.44% 오르고 있고,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G(002790), SK C&C(034730)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49%) 오른 750.2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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