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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북한 "최악 가뭄 속 전국 논 80% 모내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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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의 모내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강서구역 청산리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5.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북한이 최악의 가뭄 속에 모내기 모범 극복사례를 소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성과를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이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모내기전투를 펼쳐 현재까지 80% 이상의 면적에 모내기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해남도 농촌경리위원회는 물이 부족한 조건에서도 90% 이상의 논 면적에 모내기를 마쳤다며 벼 영양단지 모재배와 물절약형 농법을 소개했다.

함경북도 길주군은 저수지의 물 확보를 위한 간선 물길 확장과 하천보 막이공사, 우물파기를 통해 물 원천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모든 역량을 집중해 모내기를 적기에 마무리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또 황해남도 연안군과 남포시 등 가뭄 극복 사례와 함께 혁신적인 물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모내기 성과를 높일 것을 독려했다.

북한은 지난해 100년 내 가장 심한 왕가물이 든 데 이어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가뭄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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