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홍콩인 감염 증상 발견..환자 접촉 56명 격리 치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홍콩인 승객 중에서 메르스 감염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또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56명도 격리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보건당국은 한국인 환자와 비행기를 탔던 승객 158명 가운데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14명과 중국인 15명 등 29명을 격리치료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18명을 휴양촌에 격리한 채 검진을 할 방침입니다.

한국인은 최소 5명이 포함됐으며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사와 격리 치료를 거부했던 한국인 여성 2명도 한국 총영사관 측의 설득으로 합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홍콩인 여자 승객 한 명이 감염 증상을 보이면서 병원 전염병센터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
"잠복 기간이 이틀부터 열흘 정도인 만큼 이들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중국 당국도 광둥 성 후이저우에서 환자와 접촉한 38명을 격리 치료하고 있지만,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국적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홍콩 당국이 격리했거나 격리할 인원은 환자를 제외하고 56명에 달합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환자는 현재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어, 중국 당국이 광둥 성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