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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매케인 "사드 한반도 배치, 北위협 정보 따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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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의회·대통령·장관 논의 필요"…美 내부 논의 본격화 시사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영재 오석민 기자 =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은 3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관한 최신 정보에 따라 검토돼야 한다며 이에 관한 미국 내부의 논의가 본격화할 것을 시사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 기자회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사드는 매우 효과적이고 뛰어난 억지력을 갖고 있다"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북한이 이룬 (군사적) 발전에 관한 최신 정보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관한) 결정에 앞서 당장은 의회 청문회가 필요하며 대통령, 국방장관과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드의 미국 정부 내부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매케인 의원이 언급한 북한의 최근 군사적 발전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성공과 핵무기 소형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매케인 의원은 "북한이 무기 자체의 개발과 발사 시스템에 관한 한 상당히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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