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증오의 ‘노무현 추도식’ 친노 빼고 다 표적 됐다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

노건호, 김무성 면전서 비판

지난 23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이 증오의 정치 현장이 됐다.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면전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선거에서 이기려 종북몰이를 해대다 불쑥 나타나시니…”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대표에게 물세례를 퍼부었고, 김한길· 천정배 의원 등 비노(노무현) 인사들에게도 욕설과 야유를 쏟아냈다.

김한길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욕하고 삿대질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5·18 때 호남이 아니면 비토당했듯이 이번엔 친노가 아니면 다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5·18 전야제가 열린 광주광역시에선 새누리당 김 대표뿐 아니라 친노계 인사들이 봉변을 당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다른 정당과 계파를 포용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현상”이라 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이지상 기자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당신이 꼭 알아야 할 7개의 뉴스 [타임7 뉴스레터]

ⓒ 중앙일보: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