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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한길 "계파패권 허물 수 있는 건 文과 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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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리 당에는 '친노'와 '친노'가 아닌 사람들이 있을 뿐"]

머니투데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정성장을 위한 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좌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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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4일 "우리당 계파패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건 바로 지금의 당 대표와 그 주변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당에는 '친노(친 노무현 전 대통령)'와 친노가 아닌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먼저 '비노(비 노무현 전 대통령)'가 있어서 '친노'가 된 것이 아니라 '친노가' 가 있어서 나중에 다양한 성향이 뒤섞인 '비노'가 어쩔 수 없이 있게 된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더 이상 '친노'니 '비노'니 하는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 혁신의 출발은 패권정치의 청산이다. 세간에서 친노의 좌장이라 불리는 문 대표의 결심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김 전 대표와 천정배 의원 등을 비판한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욕하고 삿대질해대서야 되겠느냐"며 "천정배와 김한길이 없었던들 노 전 대통령도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이름 아래 모인 사람들은 '친노'든 '비노'든 모두가 동지라는 생각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공동목표를 가진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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