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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DJ 묘역 찾은 동교동계.. 어수선한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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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문 대표 책임지고 사퇴해야 환골탈태"

"천정배, 과거 분당사태 사과해야" 목소리도 나와

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동교동계 인사들이 5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집결했다.

동교동계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매주 화요일마다 현충원을 찾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 김희철·정균환·윤철상 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이날 참배에 동참했다.

권노갑 상임고문과 이훈평·김옥두·박양수 전 의원등은 이날 다른 일정으로 인해 동참하지 못했다.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무소속 의원도 이날 행사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참배 일정을 오는 7일로 미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 사이에서는 4·29 재보선 참패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정태호 후보에게 밀렸던 김희철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친노(친노무현)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놓고 뒤에서 딴 짓 한 것 아니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환골탈태가 되고 신당이 출현 안 한다”며 “이대로 가면 신당은 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천 의원이 과거 분당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이 여사는 당의 분위기 수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이날 오찬에서 전 최고위원이 “선거 결과가 안 좋아 죄송하다. 당이 소란스럽다”고 하자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다”라며 “힘을 내서 잘 수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 최고위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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