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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마트에 빠진 꽃할배…IT 업계 ‘스마트 시니어‘ 공략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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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의 카피처럼, 최근 5060세대에게 스마트 기기는 어려운 분야가 아닙니다. 적극적인 소비 활동은 물론 경제력을 바탕을 새로운 소비자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죠.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기계발, 취미생활은 물론 스마트학습기, 헬스케어 밴드, 카메라 등 활동적인 삶을 위한 기기들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 5060세대의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자료에 의하면 50대는 47.1%에서 61.8%로 무려 14.7%가 증가했고, 60대는 10.2%에서 16.1%로 늘어났죠. 최근엔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장년층을 가리켜 ‘엘더 서퍼(Elder Surfe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5060세대를 향한 업계의 구애가 활발해지는 이유입니다.

뇌새김 교육연구소 박성진 수석연구원은 “요즘 5060세대는 자기계발, 취미생활과 같이 자신을 위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젊은 세대와 유사한 방향으로 소비 성향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기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IT업계도 최근 장년층에 주목하며 이들의 니즈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등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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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꿈 꾼다면…회화는 기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인기에 힘 입어 해외여행을 꿈꾸는 장년층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투어가 발표한 2014년 해외여행 트렌드 분포도에 따르면,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신규고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일정이 포함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간단한 여행 회화를 공부하는 장년층도 늘고 있습니다. 학원이나 복지회관 등이 아닌 스마트학습기로 자유롭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위버스마인드에서 출시한 스마트 학습기 ‘뇌새김’은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스스로 학습해나가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영단어, 원어민 발음, 그림, 의미를 입체적으로 익히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으로 단어와 문장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어 회화에 특화된 ‘뇌새김 토크’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태블릿과 1:1로 대화가 가능해 여행지의 돌발 상황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학습자의 발음뿐만 아니라 억양과, 강세, 파형 등을 그래프로 제공해 스스로 발음 교정과 말하기 연습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뇌새김 중국어’도 자체 개발한 중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자신의 목소리의 파형을 비교해 체계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예문 중심의 ‘뇌새김 일본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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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건강 관리…웨어러블이 딱=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50~70대를 조사한 결과,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자신의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역동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라는 의미죠. 올 봄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밴드와 함께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 헬스케어 브랜드 핏비트의 ‘핏비트 차지(Fitbit Charge)’는 일상 속 활동량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고성능 스마트 밴드입니다. 간단하게 착용해 걸음 수,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일일 활동량은 물론 GPS를 활용한 ‘모바일 런’ 기능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죠. 걷기와 등산을 즐기는 장년층은 활동 강도를 설정할 수 있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라는 현대 문명의 산실을 이용하는 재미는 덤이죠. 한 번 충전으로 7~10일동안 사용할 수 있어 관리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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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새록새록…카메라는 기본= 나이가 들면 취미생활에 대한 욕구가 샘솟는 현상은 당연합니다. 열정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카메라가 장년층의 새로운 취미 영역을 꿰차고 있습니다. 사진에 관심 갖는 5060세대들이 늘고 있죠. 경기대 평생교육원 등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사진교실도 잇따라 개설되고 있습니다. 휴대하기 좋은 카메라를 친구로 삼는다면 소중한 추억은 물론, 흥미 넘치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무거운 DSLR보다 처음 사진을 접하는 장년층에겐 가벼운 고성능 미러리스가 제격입니다. 삼성전자 ‘NX500’은 287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에 부담 없고 282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선명한 화질이 특징입니다.76.6㎜ 슈퍼 아몰레드의 플립업, 틸트형 디스플레이는 셀카봉이 없어도 효과적인 셀카를 찍도록 도와줍니다. 카메라 상단과 후면 조작부에 각각 위치한 듀얼 커맨드 다이얼은 디지털 기기에 서툰 장년층도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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