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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메라 세계 최고 자부한다 LG전자 스마트폰 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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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광주=최정호 기자]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카메라,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의 카메라 모듈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개발기간만 1년, 각종 테스트와 경쟁작 벤치마크를 통해 보다 밝은 조리개 값, 흔들림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지난 17일 광주 LG전자 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활기가 넘쳤다. 이달 초부터 하루 3교대로 식사 및 교대 시간을 제외한 21시간씩 풀 가동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G4 양산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기판에 이미지 센서를 입히고, 여기에 진 일보한 능동형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6단 렌즈 모듈을 더하는 작업은, 단 한톨의 먼지도 허락하지 않는 청정 클린룸에서 이뤄졌다. 숙련된 기술자들도 엄지 손톱보다 작은 제품 하나하나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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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는 현존하는 카메라 중 가장 낮은 F 1.8 조리개 값을 가진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사용한다. 조리개 값이 낮다는 것은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셀카 찍기에 사용되는 전면 카메라 역시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LG이노텍은 G3가 공전의 히트를 자랑하던 1년 전, G4 카메라 개발을 위해 원점부터 다시 시작했다. 약 3개월간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 만든게 바로 ‘어드밴스트 액티브 얼라인(Advanced Active Align)’ 공정이다. 6겹의 대구경 렌즈를 겹쳐 만든 ‘경통부’와 ‘이미지 센서’를 결합하는 핵심 공정으로 이전까지 사용했던 ‘액티브 얼라인’ 공정 대비 정밀도를 40%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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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도 G4의 특징이다. 중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심지어 아이폰에서는 지금도 후면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는 800만 화소가 전면카메라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LG이노텍은 증가한 화소 수 만큼 반대로 더 얇은 두께의 카메라를 개발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화소 수가 높아질수록 두께도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것은 0.11㎜ 두께의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Glass Type Blue Filter)’다. 모듈 전체의 두께를 4.46㎜까지줄이는데 성공했다. 사진 품질도 마찬가지다.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는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감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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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은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다. 이를 위해 ‘OIS기능’, 즉 손떨림 방지는 필수가 됐다. G4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은 수십 대의 검사장비 안에 카메라모듈을 넣어, 수백 번을 흔들면서 촬영하는 가혹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는 동영상이 가능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런 G4의 초정밀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은 청결상태가 필수다. 조그마한 먼지 하나가 불량품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작업자들은 라인에 들어갈 때마다 방진복, 방진화, 방진모, 마스크에 두 겹의 장갑을 착용하고, 7차례의 이물제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로세로 30센치미터의 공간 안에 단 10톨의 먼지도 허용치않는 ‘10존 클린룸(Clean Room)’이다.

LG이노텍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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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조립 공정, 그리고 수시로 이뤄지는 카메라 성능 테스트 등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며 카메라에서만큼은 G4가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임을 자신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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