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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야 연금개혁 실무기구 협상…연장전?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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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공무원연금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을 둘러싸고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여당은 실무기구의 기한을 못박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31일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공무원연금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기구의 구성과 일정 등에 대한 협상을 이틀째 이어갈 계획이다. 전날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었지만, 실무기구와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실무기구의 기한 설정을 둘러싸고 정반대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여야간 원래 합의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을 마련해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연금 개혁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주장과 같이 실무기구의 기한이 정해지면 ‘연장전’ 정도로 그칠 것이지만, 기한을 정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2라운드’가 펼쳐지면서 연금개혁 자체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야는 이날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연금특위 간사들과 함께 먼저 조율에 나선 뒤 진척이 있을 경우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실무기구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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