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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검찰 "박범훈, 중앙大 교수채용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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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교수임용 개입 혐의도 수사

조선일보

TV조선 화면 캡처


청와대 재직 시절 중앙대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자신의 큰딸(34) 등을 중앙대 교수로 부정 채용시켰다는 정보를 검찰이 입수해 사실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지난 주말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예술대학과 체육대학의 대학원 교수 임용 및 입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이 압수한 자료에는 박 전 수석이 총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부터 최근까지의 교수 임용 자료와 대학원 입시 자료가 포함됐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수석의 큰딸이 작년 가을 중앙대 예술대학의 정식 교수(조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 박 전 수석이 부당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박 전 수석과 그의 세 딸은 모두 중앙대 예술대 출신이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이 유력 인사 자녀들의 대학원 입학이나 교수 임용 과정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 부분도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본지는 박 전 수석의 반론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밤늦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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