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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北산림당국 너도밤나무 묘목 확보 수소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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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당국이 너도밤나무 묘목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서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변경도시의 한 대북 소식통은 28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지역에서는 볼 수 없고 남한에서도 울릉도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너도밤나무 묘목을 구하기 위해 북한의 산림당국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무역거래를 하는 북한 출신 화교와 조선족 사업가들이 너도밤나무 묘목을 구해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해와 이를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부탁해온 이들이 대부분 북한의 고위층과 깊은 연계가 있는 사람들이라 친분이 있는 남한사람들에게 이 묘목을 구해달라고 부탁해놨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너도밤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면서 이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것으로 보아 북한 산림부문당국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지역에서도 너도밤나무의 식재가 가능한지를 시험해 보는 연구 목적일 가능성이 크며 성공한다면 금수산태양궁전 등의 조경사업에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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