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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검찰 조사 받던 수배자 도주...16일째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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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미납 수배자가 검거돼 조사를 받던 중 검찰청사 안에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북부지검은 벌금 미납 수배자인 A(20)씨가 지난 9일 검찰청사 안에서 유치장으로 호송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이 확정됐지만 벌금 400만원을 내지 않고 도피해 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A씨를 붙잡아 서울 북부지검으로 인계했다. 북부지검 집행과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A씨는 호송하던 검찰 직원 1명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친구도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며 A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달아난 A씨의 행방은 16일째 묘연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검거팀을 구성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벌금을 내도록 A씨의 부모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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