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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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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주, 긴 겨울이 가고 드디어 포근한 봄이 온 느낌이다.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봄이 오길 그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로야구의 팬들이다. 또한, 그들만큼이나 프로야구의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며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도 있다.

바로 각종 프로야구 관련 게임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들로, 이들은 다양한 신작의 출시부터 대규모 업데이트, 그리고 새로운 프로모션 등 갖가지 소식들로 긴 겨울동안 얼어있던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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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가의 원작 게임을 현지화해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하며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시대를 연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6:30 for Kakao'를 지난 화요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프로야구 6:30 for Kakao'는 기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특유의 단일 연도덱이나 세트덱 시스템을 탈피하고, 이용자가 원할 때 즉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보 게이머들이나 야구를 잘 모르는 게이머들도 팀 구성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임 내 등장하는 선수 카드에 선수의 통산 기록이나 성적은 물론 선수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도 담아내 소소한 재미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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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동지가 모바일에선 경쟁자로 나섰다. '프로야구매니저'의 개발사 세가가 세가퍼블리싱 코리아를 통해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프로야구매니저M'을 출시한 것. 현재 네이버 앱스토어에 독점으로 출시된 '프로야구매니저M'은 온라인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를 즐겨봤던 게이머라면 누구나 쉽게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게이머들은 옥석을 가려내는 스카우트 모드부터, 마치 레이스를 즐기는 친구와 함께하는 라이벌 격파, 주 단위로 펼쳐지는 페넌트 레이스와 포스트 시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프로야구매니저M'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콘셉트에 맞춰 개발돼 기존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 버전보다 한층 쉽고 빠르게 그리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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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매니지먼트 게임만 등장 한 것이 아니다. 모바일 실사형 야구 게임의 강자 '이사만루'시리즈의 최신작 '이사만루2015 KBO'도 출시됐다. 이 작품은 풀 3D의 그래픽으로 무장해 현실감 높은 야구 게임의 재미를 전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고의 퀼리티로 무장했다.

특히, 이번 최신작에서는 주력 선수를 최고 등급으로 육성해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는 '주력 선수 시스템'이 개편됐으며, 선수 플레이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효과', '수비 백업 기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더해졌다.

아울러 올해부터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하는 프로야구의 흐름에 맞춰 신생 구단인 KT 위즈도 게임 내에 등장하며, 2015년 KBO 최신 로스터 및 과거 연도별 선수까지 등장해 확대한 선수카드 폭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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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야구 게임들의 출시에 기존 인기 게임들도 반격에 나섰다. 먼저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마구마구2'는 프로야구의 개막을 기념해 신규 이용자들이 게임 내 주요 콘텐츠인 싱글모드, 홈런모드, 배틀모드 등을 일정 횟 수 이상 플레이 하면 최대 1,000 마구불, 플래티넘 카드, 엘리트 카드 등을 지급한다.

또한, 지난 28일 동안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복귀해 주어진 일정 미션을 수행하면 풍성한 아이템을 지급하며, 출석 이벤트도 대거 개편해 플래티엄 등급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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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도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시즌3'의 출시에 앞서 인기 걸그룹 AOA를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2013년 출시 이후 인기 무료 스포츠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시즌3는 오는 4월 초 출시 예정이며, 이번 시즌3에서는 한층 편리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싱글 플레이 방식의 클래식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시즌3'외에도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한 '컴투스 프로야구'의 최신작 '컴투스 프로야구 2015'의 출격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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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마구마구', '슬러거', '프로야구매니저', 'MVP베이스볼온라인' 등 인기 온라인 야구 게임들도 대거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야구팬 게이머들의 유혹에 나섰다. 프로야구만큼 치열한 야구 게임 시장에서 어떤 게임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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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는 '레이븐 with NAVER(이하 레이븐)'가 1위 굳히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인기 배우인 차승원을 모델로 '레이븐'의 무기의 매력을 전달하는 TV 광고를 제작해 게임의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차승원 광고 외에도 오는 4월 10일부터는 배우 유인나를 통해 레이븐이 가진 장비의 매력을 보여주는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븐'의 맹활약 외에도 현재 TV 광고를 진행 중인 게임들의 순위가 대거 상승하고 인기 게임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이번 주 양대 모바일 스토어의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1위부터 20위에 자리하고 있는 게임 중 TV 광고를 진행 중인 게임이 거의 절반에 달한다. '레이븐', '클래시오브클랜', '태극팬더', '영웅 for Kakao', '라인레인저스' 등을 그 대표작들로 꼽을 수 있다.

이처럼 TV 광고를 진행중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마케팅 전쟁에서 TV 광고가 중요한 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는 하나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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