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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中 추격 받는 국내 전자산업` 섹터별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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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분석]스마트폰 '안개주의' 반도체 '맑음'·디스플레이 및 TV '대체로 맑음'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 flounder@bizwatch.co.kr

국내 전자산업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강자다. 그러나 우리의 성장전략을 벤치마킹한 중국 기업들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TV의 경쟁력은 맑음에 속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향후 원가경쟁력 감소로 안개를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이 국내 전자산업을 바짝 뒤쫓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편 한국과 달리 중국은 내수활성화에 주력하며 중국 전자기업들 대부분이 내수시장을 주요 수요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외형상 중국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제고되고 있지만 내수 보급형 제품에 집중되면서 질적인 경쟁지위는 아직 우리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경화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경우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원가경쟁력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향후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기술력은 국내에 비해 열위지만 장기적인 경쟁요소가 원가경쟁력인 만큼 대응방안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전자완제품 특성상 범용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중국의 디스플레이 분야는 경쟁국 중 유일한 증설에도 불구, 기술적인 면에서 국내 기업에 뒤처져 있으며 LCT TV 역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간 시장 지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도 중국이 진입하지 않은데다 기술면에서도 국내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화 연구원은 "국내 전자산업 후방에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수많은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들이 있다"며 "관련 산업 전망이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나 신용도 전망의 근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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