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위였던 신라면은 1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 출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클라우드가 2006년과 2010년에 출시된 맥스, 드라이D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점도 눈에 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일부터 4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46%)였다.
이어 하이트(29%), 오비(10%), 카프리(2%), 맥스·드라이D(각 1.4%), 클라우드(1.3%) 순이었다.
맥주는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달랐다. 20대부터 50대까지는 카스를 가장 좋아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카스(30%)보다 하이트(43%)를 선호했다.
명품 브랜드는 샤넬(17%)을 가장 선호했다. 구찌(16%), 루이비통(13%), 프라다(7%), 닥스·버버리(각 4%), 페라가모(1.6%), MCM(1.1%)이 뒤를 이었다.
명품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달랐다. 여성은 샤넬·구찌·루이비통·프라다·버버리 순으로, 남성은 구찌·샤넬·루이비통 순으로 나타났다.
드링크제로는 박카스(47%)가 1위를 차지했다. 비타500(25%), 원비디·영비천(각 2%), 미에로화이바(1.5%), 핫식스(1.1%)가 그 뒤를 이었다.
라면은 신라면(43%), 삼양라면(13%), 안성탕면·진라면(각 9%), 너구리(7%), 참깨라면·오징어짬뽕(각 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덜 맵고 면발이 얇은 삼양라면, 안성탕면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20~30대 젊은층들은 너구리 같이 면발이 굵은 라면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가 25%의 선호도로 2위인 카페베네(1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엔제리너스 10%, 커피빈·이디야 각 7%, 투썸플레이스 4%, 할리스 3%로 나타났다.
의류 브랜드로는 빈폴(6%)이 인기가 좋았다. 다음은 인디안·나이키(각 5%), 닥스·유니클로(각 4%), 크로커다일(3%), 갤럭시(3.0%), 노스페이스(2.9%), 올리비아 로렌(2.7%)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404명이 꼽은 가장 좋아하는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1%)였다. 다음(19%), 구글(3.3%), 네이트(2.5%), 야후(1%)도 뒤를 이었다.
지난 2004년에는 다음이 선호도 1위, 네이버와 야후가 공동 2위에 올라섰지만 10년 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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