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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대화면 아이패드 생산지연…패널 공급원 확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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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디스플레이패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사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대화면 기종 생산을 늦출 예정이라고 5일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디스플레이패널 공급 확보와 관련된 사안이 지연되면서 오는 9월 전후에야 12.9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대화면 기종 아이패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애플은 당초 이번 분기에 대화면 기종 아이패드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 9.7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기종과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 기종을 선보이고 있다. 애플은 대화면 기종 아이패드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화면 기종 아이패드는 애플의 태블릿PC 상품라인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노력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애플의 상품을 사무용 제품으로 부각시키려는 쿡 CEO의 구상에도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IBM과 손 잡고 비즈니스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고객들이 태블릿PC보다 대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보다 선호하게 됐지만 아이패드는 기업고객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들에 마주했다. 태블릿PC는 랩톱PC를 대체해 다양한 작업에 사용될 수 있으며 현장조사 등에도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사업체, 기관, 정부를 대상으로 한 태블릿 PC판매대수는 2013년 대비 432% 증가한 1억1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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