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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7세 할머니, 초등학교 정식입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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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안=뉴시스】김종효 기자 = 77세 고령의 할머니가 초등학교에 정식 입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부안군은 계화초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으로 계화면 계화리에 거주하는 77세 송주순 할머니가 입학했다고 3일 밝혔다.

송 할머니의 입학은 계화면이 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초등학교 입학 추진사업'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날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행복감 증진은 물론 학생 수가 부족해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릴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어 정서 및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주순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배워 정식으로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싶다"는 입학소감을 밝혔다.

seun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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