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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5일부터 마그네틱 카드로 ATM 카드대출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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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카드론 불가…IC 카드로 전환발급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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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5일부터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가 전면 제한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는 해당 카드사로 문의해 IC 신용카드로 전환발급 받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드대출이 제한되는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카드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을 띠는 IC칩이 없고 뒷면에 검은색 자기(magnetic) 띠만 있는 카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에 대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만 제한되며 일반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 등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IC 카드에 의한 카드대출 승인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할 때 IC 방식으로 우선 승인하되, 거래 불가시 마그네틱 방식으로 자동 전환해 승인하고 IC카드 교체발급을 안내했다.

박상춘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그 결과 특별한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자동화기기에서의 IC 카드의 거래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대출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카드의 대부분은 이미 마그네틱 카드에서 IC 신용카드로 전환돼 소비자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직전 1년 간 카드대출 실적이 있는 회원 및 저신용등급의 회원이 소지한 카드 중 99.1%가 IC 카드로 전환됐다. 전체 개인 신용카드의 IC 카드 전환율은 98.8%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로 1대에 대해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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