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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킹스맨' 날자 한국영화 우수수, 톱5 단 한 편뿐..[Box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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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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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설 연휴가 지나면서 외국영화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개봉 18일만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킹스맨'을 앞세워 한국영화를 압도하는 중이다. 박스오피스 톱 5 안에 한국영화가 단 한 편에 불과한 것은 좀처럼 보기드문 현상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달 28일 하루 동안 전국 659개 스크린에서 25만여명을 동원, 누적 315만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설 연휴 기간 내내 선두를 달렸던 '조선명탐정2'는 502개 스크린에서 11만7천여명을 동원하며 3위로 처졌다. 누적관객은 360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하향세가 뚜렷하다.

'조선명탐정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영화는 외화 '이미테이션 게임'. 13만명에 누적 113만명. 여기에 4위는 전세계 1억부 판매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에로틱 무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6만8천, 19만9천), 5위는 '백투더비기닝'(5만8천, 15만3천)이 차지하면서 외화 초강세를 기록했다.

'킹스맨'은 '007','본','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마초적인 남성 스파이 액션물의 특징 대신 젠틀한 매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기억을 잃거나, 조직에 반항하는 스파이 대신 지금까지 봐온 모든 스파이 액션의 공식을 전복시키는 분위기로 신선함을 배가시켰다.

잔인하면서도 통쾌한 액션 역시 차별점. 영화는 360도 회전 액션, 콜린 퍼스의 3분 44초 원씬 원컷 액션, 칼발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액션 명장면을 등장시켰다.
스파이물을 B급 정서로 풀어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킹스맨'은 성인 관객들 사이에 강력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사진> '킹스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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