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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화성 총기 난사 피해자는 '100억대 자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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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7일 오전 엽총 난사로 4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5.2.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이윤희 기자 = 화성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는 100억대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27일 전 모씨의 총기 난사로 숨진 전씨의 형(86)은 지역 유지로 100억대 자산가이다.
전씨는 지난 2008년 남양동택지개발 사업 당시 60~70억원대 보상금을 수령해, 기존 보유 토지가지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사는 범인 전씨는 수년간 왕래가 없었으나 최근 재산 문제를 놓고 자주 형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 모두 4명이 숨졌다.

범인 전씨는 재산권 분쟁으로 다툼을 벌이다 형과 형수 백모(84·여)씨, 관할 남양파출소장 이모(44) 경감을 사살하고, 현장에서 자살했다.

전씨는 사고 직전 남양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해 갔다.

이 경감은 신고가 접수된 홀로 현장으로 갔다 봉변을 당했다.

주변 경찰관에 의하면 최근 인사이동으로 남양파출소에 지역정서를 잘 모르는 신규직원들이 발령돼 이 경감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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