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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朴대통령 지지도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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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주 레임덕 마지노선인 30%대가 붕괴되더니 이제는 20%대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한 달 전보다 13.5%p나 급락한 26%로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고 밝혔다.

1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9일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던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역대 최저치인 26.0%로 급락했고, 부정평가는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 15.4%p나 더 높은 64.7%로 역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박대통령 긍정평가는 새누리당 지지율 35.4%보다 9.4%p나 더 낮은 수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정윤회·십상시 국정농단' 의혹에 이어 연말정산 증세논란, 교체여론이 비등했던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유임 등 인사전반에 대한 실망감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 한 가운데 직전 대비 4.4%p 하락한 35.4%로 지난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오는 8일 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은 7.2%p 오른 23.3%로 지난 7·30 재보선 참패 이후 가장 높은 지지률을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575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47.8%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의원이 14.0%에 그친 박지원 의원을 33.8%p 크게 앞서는 가운데 이인영 의원이 10.8%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27.4%).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증인채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 66.4%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상득·최경환·윤상직·박영준 등 이른바 '자원외교 5인방'에 대한 증인채택에 찬성했고, 26.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4%).

이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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