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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신무기’ 갤럭시S6로 명예회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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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스페인 ‘MWC’서 공개

“특화 기능 담은 기기 준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대결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격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다음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5 부진이 삼성전자를 일거에 수세로 내몬 데다 ‘갤럭시’ 브랜드 조로(早老) 현상까지 운위돼, 그런 우려를 지울 만큼 변화와 혁신을 담아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는 다음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최상위 기종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갤럭시S 시리즈 공개행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6플러스 공세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락한 삼성전자의 대응을 엿볼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관심이 뜨겁다.

구체적인 갤럭시S6의 사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이전과 상당히 달라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메탈(금속) 소재 옆 테두리가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폰 A3·5·7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측면 혹은 몸체 전체를 금속으로 둘렀다. 지난해 갤럭시노트4 출시와 함께 도입된 ‘엣지’ 모델의 채택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화면 양쪽이 모두 굽은 형태인 양면 엣지 모델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조작 편의성 측면에서 출시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사양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QHD(HD의 4배 해상도) 화면 해상도에 2000만 화소대 후면 카메라, 초고화질(UHD) 동영상 촬영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기업 설명회에서 “특화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갤럭시 기어’ 같은 스마트와치나 ‘VR(가상현실 헤드셋)’ 등 웨어러블·헬스케어 기기와의 연동 기능도 강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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