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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 인질 고토의 형 "각오는 했지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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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고토 겐지의 형인 고토 준이치가 1일 일본 NHK와 인터뷰를 통해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NHK)©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1일(현지시간)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그의 가족 측이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토 겐지의 형인 고토 준이치(55)는 1일 NHK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일본 정부 및 세계의 응원에 대해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겐지가 무사히 돌아와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길 바랬던 만큼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겐지가 그동안에 한 일에 대해서는 자랑스럽지만 형의 입장에서 이번 행동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난민 문제 등을 취재해온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고토는 친분이 있는 유카와 하루나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리아에 입국해 IS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각오는 했지만 협상이 진행됐을 때 어쩌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준이치는 "IS는 동생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반사회적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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