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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IS, 시리아 코바니서 최초로 패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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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시리아 도시 코바니에서 패배했다고 밝혔다. 이는 IS의 최초로 패배를 인정한 경우다.

지난달 30일 친 IS 아마크뉴스통신은 동영상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세력을 코바니에서 철수한다고 전했다.

영상에 나타는 복면의 IS 조직원은 "공습이 밤낮으로 계속됐고, 모든 것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직원은 "그러나 IS는 그대로 유지하게 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같이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시리아 인권단체 및 국영 언론은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터키 접경 코바니에서 IS 세력을 몰아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YPG가 코바니의 90%를 장악하고 있지만, IS는 적응력과 회복 능력이 있기 때문에 누구도 임무 완성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었다.

한편 IS가 지난해 9월부터 약 300개의 쿠르드족 마을을 점령한 이후 연합군의 공격과 민병대와의 격전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쿠르드족 주민 20만 명이 피란 길에 나섰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터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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