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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주말뉴스 토] MB 회고록 2탄 나온다…전·현직 정권 확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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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말 시점에 회고록 2탄을 낼 것을 암시했다. 두번째 회고록에는 개헌을 비롯해 친이-친박 갈등의 기폭제가 된 2008년 공천,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회고록 출간에 청와대가 ‘유감’을 표하자 이 전 대통령 측도 물러서지 않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동영상 보러가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담은 회고록 2탄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2~3년 후로 예고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말 시점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2탄을 예고했습니다.

김두우 /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치적인 충돌이라든지 정치적 감회라든지...의사를 표현하실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고 봅니다"

김 전 수석은 자신이 쓴 에피소드북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박 대통령과의 애증을 다뤄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회고록에는 개헌을 비롯해 친이.친박 갈등의 기폭제가 된 2008년 공천,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관 / 전 청와대 홍보수석
"개헌 추진했던 얘기라든가 공천 문제, 경선때 얘기, 노무현 수사 이런 것들은 나중에 따로 2~3년 뒤에 하자 이런 구상이었지"

청와대가 회고록 출간에 발끈하자 이 전 대통령 측도 물러서지 않고 대응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당장 확전 일로로 치닫진 않을 전망입니다. 어제밤 귀국한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을 끝내 외면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수고 많아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을 훼손해서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청와대 역시 이 전 대통령 측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더이상 문제삼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신정훈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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