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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괴물 블랙홀 포착, 우주 망원경으로 본 은하...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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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괴물 블랙홀 포착

괴물 블랙홀 포착 장면이 우주망원경에 담겼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누스타(NuSTAR; 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 우주망원경이 두 은하의 충돌로 인해 괴물 블랙홀이 탄생하고 있는 현장을 담아냈다.

블랙홀 현상을 추적하기 위해 우주로 쏘아올려진 누스타는 고에너지 X선 자기장 영역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 망원경이다. 충돌한 두 은하는 Arp299로 통칭되는 것으로 지구로부터 1억 3400만 광년 거리에 있다.

누스타 X선 망원경은 오른쪽 은하 속에 숨어 있는 블랙홀이 주변의 우주먼지와 가스를 무서운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다른 은하의 블랙홀은 가스 속에서 휴면 상태다.

누스타가 수집한 새로운 X선 데이터를 허블 망원경 가시광선 영역의 데이터와 합성해보면, 오른쪽 은하의 블랙홀이 가스를 집어삼키는 '괴물 블랙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스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블랙홀 안으로 유입될 때 전자와 양자는 수억 도의 고운으로 달구어져 초고온의 프라스마나 코로나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이 가시광선을 고에너지의 X선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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