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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릴 적부터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일, 여대생 70대 할머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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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릴 적부터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

일본 아이치(愛知)현경찰은 77세 할머니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나고야(名古屋)시의 여대생(19)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나가사키(長崎)현의 한 여고생이 급우를 살해하고 토막낸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7일 오전 9시40분쯤 일본 나고야시의 한 아파트에서 모리 토모코(林外茂子·77)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여대생(19)은 “할머니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여대생은 경찰에서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 죽이는 상대는 누구라도 상관없었다”고 밝혔다.

이 여대생은 종교를 권유하러 온 모리를 알게 됐으며 지난 해 12월 7일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여대생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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