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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창업 성공하고 싶다면…이 업종들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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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올해도 창업자를 위한 자영업 업종 지도를 내놨습니다.

창업 후 생존율이 낮은 업종과 높은 업종, 성공 비결을 분석한 건데 김종원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서울시가 새로 창업한 자영업자들을 3년간 추적해 봤더니, 업종별로 생존율이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먼저 생존율이 높았던 업종은 유치원 같은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 의원, 그리고 자동차 수리점같은 업종이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기술집약적, 그러니까 고도의 기술이나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직종이라는 점입니다.

이러다 보니 진입 장벽이 높아서 경쟁이 덜 합니다.

편의점 같은 경우는 기술을 요하는 업종은 아닌데요.

고소득을 보장하지는 않아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3년 이상 생존율이 85%나 됐습니다.

[박민구/두드림 창업경제연구소 소장 : 아무래도 1인 가구가 늘다 보니까 편의점 창업이 인기가 높은 거 같고요. 가맹점 간 거리제한을 둠으로써 독점적인 영업지역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편의점 영업이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창업 3년 안에 문을 닫는 경우가 절반이 넘었던 업종은 PC방, 당구장, 통신기기 판매점, 분식집 등이 있었습니다.

PC방과 당구장은 손님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큰 평수의 매장을 계속 운영해야 하다 보니 유지비가 많이 나와 폐업률이 높았고요.

통신기기 판매점이나 분식집은 워낙에 진입 장벽이 낮아서 경쟁업체가 난립하다 보니 역시 살아남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격이 비싸서 자주 가지 못하는 일식집이나 양식집은 동떨어진 곳보다는 이미 동종 식당이 밀집한 곳에 창업을 하는 게 유리한 반면, 수시로 흔하게 찾는 가격이 싼 치킨집이나 커피숍은 되도록 밀집 지역을 피해서 창업하는 게 성공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김준호)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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