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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0만명 감원설에…IBM "훨씬 적은 수만 인력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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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매출 감소 기록

IBM "훨씬 적은 수의 직원 퇴사"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BM이 대규모 직원 해고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 22일 IBM이 전체 직원의 26%인 10만명 이상을 다음달 말까지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IBM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IBM 대변인은 “IBM은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며 “인력 재배치(rebalancing)의 일환으로 훨씬 적은 수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고 대규모 인력 감축설을 부인했다. 또 “지난해 IBM은 4만5000명이 인력을 채용했으며 현재 1만5000명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IBM의 답변에도 대규모 인력 감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마틴 슈뢰터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2일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인력 비용을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며 “올 한 해에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은 지난해 4분기에 11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해고 계획은 클라우드·애널러틱스·보안·소셜·모바일 사업 조직 개편을 위한 것으로 메인프레임이나 스토리지와 같은 하드웨어 조직에서 감원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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