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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완구, 청문준비단 가동…정책검증 집중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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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관련 의혹 추가대응 "편법증여 사실아냐"

연합뉴스

이완구 후보자 출근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려진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김연정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로 국회 인사청문요청서와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가동했다.

김희락 총리실 정무실장을 단장으로 한 준비단은 이날 이 후보자 의원실 보좌진과 협력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준비단은 다음 달 4~6일 중 이틀동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청문회에 대비해 병역과 재산 등 후보자의 신상, 정책 구상, 각종 현안에 대한 자료를 준비한다.

또한 국회 질의와 언론 대응, 행정 지원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총리의 역할과 업무, 책임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조언을 하게 된다.

이 후보자측은 지난 주말 본인 및 가족의 재산과 병역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한 데 이어 이날도 차남에 대한 토지 증여와 관련해 준비단 명의의 설명자료를 내며 신상 관련 의혹에 적극 대응했다.

준비단은 차남에 대한 토지 증여과정이 세금회피를 위한 편법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처가에서 부인에게, 다시 차남에게 증여를 하는 과정에서 총 5억4천600여만원의 증여세를 냈다"며 "처가에서 차남에게 바로 증여했을 경우에 비해 5억300여만원의 증여세를 더 낸 것인 만큼 편법 증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주말과 이날을 거치면서 신상 관련 의혹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추가로 제기되는 신상 관련 논란에는 적극 대응하되 기본적으로는 각종 현안에 대한 구상을 다듬고 정책 및 국정수행능력 검증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 후보자는 출퇴근 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삼가며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준비단은 전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한 이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총리실 주요 간부들로부터 각종 현안과 총리실 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카운터파트였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인사차 예방했다.

josh@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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