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해커단체, 소니에 "예고편도 웹사이트서 내려라" 위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화 개봉 포기에 "매우 현명" 주장…"DVD나 해적판 배포 말라"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소니 측을 상대로 새로운 사이버 테러 위협을 가했다고 미국 CNN이 19일 밝혔다.

CNN은 GOP가 전날 밤 소니 최고 책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GOP는 이 메시지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했으며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당신들을 공격하지 않겠다"며 "위험한 행동을 더이상 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GOP는 특히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배포하거나 유출하지 말 것이며 풀버전은 물론 예고편도 웹사이트에서 내리라"며 "DVD나 해적판으로도 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GO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소니 측에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한 바 있다.

r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