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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러시아 전망대에 '김정일 방문 기념' 표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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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올해 들어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 극동지역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하는 표지비가 잇달아 만들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우쵸스 전망대에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하는 표지비가 건립됐으며 지난 16일 현지에서 제막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표지비에는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일 동지께서 2001년 8월17일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하시였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정일 위원장은 2001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으며, 방문 기간 하바롭스크 지역을 들러 향토박물관, 노병회관, 어린이식품종합공장 등을 참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아무르주(州) 부레야역(驛)에도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하는 현판이 내걸린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들어 북중 관계 악화,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 속에서 정치· 군사·외교·경제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김정일 위원장 방러를 기념한 행사는 이같은 협력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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