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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K-pop팬 "좋아하는 가수 방탄소년단, 노래는 태양의 ‘눈, 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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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케이팝 미국 시장 소비자 조사' 1540명 답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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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케이팝 팬들은 어떤 한국 가수를 가장 좋아할까?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가 지난 11월 3~13일 웹상으로 ‘케이팝 미국시장 소비자 조사’ 설문을 진행한 결과 1540명 중 199명이 ‘방탄소년단’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엑소’(119명), ‘빅스’(99명), ‘위너’(70명), ‘갓세븐’(68명) 순으로 응답했으며,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빅뱅-태양’ ‘투애니원’ ‘비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올 해 가장 좋아한 음악은 태양의 ‘눈, 코, 입’(116명)이 1위를 차지했고, 빅스의 ‘에러’(84명), 엑소의 ‘중독’(68명), 방탄소년단의 ‘Danger’(58명), 2PM의 ‘미친거 아냐’(37)가 각각 2ㆍ3ㆍ4·5위를 기록했다.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는 157명이 빅스의 ‘에러’를 꼽았다. 엑소의 ‘중독’(81명), 방탄소년단의 ‘호르몬전쟁’(65명), 슈퍼주니어의 ‘아야야’(63명)가 뒤를 이었다.

◇51.4% 주당 10시간 케이팝 들어

케이팝 시청취 시간을 묻는 질문엔 51.4%가 10시간 이상, 23.4%가 7~10시간, 20.8%가 3~6시간, 4.4%가 1~2시간이라고 답했다. 또 케이팝을 청취한 기간은 39.55%가 5년 이상, 24.35%가 3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은 유튜브(81.5%), 아이튠즈(8.3%), 판도라(3.3%), 앱, 음원 다운로드 등 기타 매체(4.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케이팝의 매력으로 퍼포먼스와 댄스(35%), 기억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리듬(30.8%), 빼어난 가창력(13.4%), 멤버의 다양성(4.5%), 패션과 스타일(4.7%) 순으로 답했다. 좋아하는 장르는 댄스가 35.5%로 가장 많았고, 힙합/랩(27.4%), 알앤비(13%), 발라드(9.9%)가 뒤를 이었다. 즐겨보는 케이팝 프로그램은 엠카운트다운이 42.1%로 가장 많았다.

◇ 10~20대 여성, 케이팝 큰 손

전체 응답자 1540명 중 90%가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6~20세가 49.9%, 20~25세가 27.2%, 26~30세가 7.6%, 31~35세 4% 순으로 조사에 답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33.8%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라틴계가 21.4%, 백인이 20.6%, 아프리카계가 7.5% 순이었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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