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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시향 4대 상임지휘자 정재동씨 별세… 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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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이하 서울시향)의 제4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재동씨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서울시향은 18일 정재동 지휘자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71년 서울시향의 전임지휘자로 인연을 맺은 고인은 1974년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1990년까지 서울시향을 이끌었다.

1988년 국내 교향악단 사상 최초로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을 성사시켰다. 재임기간 중 '팝스 콘서트' '범세대 연주회' 등 개혁적인 프로그램을 추진, 서울시향을 근대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하게 이끈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보스턴의 뉴 잉글랜드 콘서버토리 지휘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고 1994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거주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민종, 딸 미영 씨가 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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