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회경제기획부와 통계청은 이 기간의 국내총생산(GDP)이 서비스와 농업, 제조업 등 주요 부문의 성장 둔화 때문에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낮은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성장률 7%와 직전 분기 성장률 6.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농업부문 성장률이 지난 2009년 말 이래 최저 수준인 2.7%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성장을 견인하던 서비스 부문이 직전 분기 6.1%에서 5.4%로 둔화하고 제조업 성장률 역시 7.9%에서 7.6%로 낮아졌다.
또 지난해 9% 증가율을 보인 해외 진출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증가율도 4.8%로 둔화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정부는 3분기의 성장률 둔화 때문에 6.5∼7.5% 선인 올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사회경제기획장관은 "올해 목표 성장률을 이루려면 4분기에 최소한 8.2% 성장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목표치에 근접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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