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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겨울간식 뭐 먹지?'…백화점 팝업스토어 잇달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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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어묵·갤러리아 옥수수·현대 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묵 등 겨울 간식이 백화점 식품관을 채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본점에서 60년 된 부산의 어묵 맛집인 '삼진 어묵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삼진 어묵은 5월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서울에 처음 소개됐을 때 미식가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열흘 동안 매출 1억5천만원을 올렸다. 당시 인기 메뉴인 어묵 크로켓은 4만 개 팔리기도 했다.

이 같은 어묵 열풍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잠실점에 삼진 어묵, 대구점에 '부산 어묵 팩토리', 창원점에 '부산 대원 어묵' 등 어묵 팝업스토어를 3곳으로 확대해 운영했고, 열흘 동안 어묵 3만 개를 판매하고 매출 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어묵의 계절'인 겨울을 맞아 삼진 어묵 팝업스토어를 다시 선보인다.

이 팝업스토어는 지난 21일 다시 문을 연 이후 사흘 만에 매출 1억원을 올렸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만도 3만 명이 넘는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영등포점에서는 부산 어묵 팩토리 팝업스토어, 이달 말 문을 여는 수원점에서는 '피시 케이크 팩토리'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송현민 선임상품기획자는 "부산에서 만든 어묵을 다른 지역 고객이 접하기 어려웠지만 팝업스토어로 서울에 소개하면서 성공을 거뒀다"며 "고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른 지역의 명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인 고메이494도 다음 달 12일까지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옥수수 팝업스토어를 연다.

메뉴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자리한 '로코스 BBQ'의 대표 아이템인 '마약 옥수수'로, 그릴로 구운 옥수수에 코지타 치즈와 멕시칸 페퍼를 가미해 블로거 사이에서 입소문난 식품이다.

박보영 팝업스토어 바이어는 "시즌과 테마에 맞는 국내외 맛집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7일 무역센터점에서 초콜릿빵과 야채빵 등으로 유명한 나폴레옹 과자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폴레옹 과자점은 '서울 3대 빵집'으로 불리는 유명 빵집으로, 지난번 압구정 본점에서 행사 시 매출이 예상보다 30% 초과 달성하는 등 반응이 좋아 다시 한 번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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