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10살도 안된' 어린이들이?…AK소총으로 'IS 군사훈련'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10살도 채 안돼 보이는 10여명의 카자흐스탄 소년들이 전투복을 입고 AK 소총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미디어 선전 기구인 '알 하야트 미디어센터'는 최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사) 양성 훈련받고 있는 카자흐스탄 어린이들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훈련소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전투복을 입고 AK 소총으로 총기 조립 및 사격 훈련을 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특히 한 소년은 AK 소총을 능수능란하게 분해·결합하는 모습을 선보여 충격을 더했다.

이 소년은 "네 지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라고 답변하고,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이 돼 이슬람을 믿지 않는 비(非)신자들을 살육(殺戮)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영상에서는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아랍어 읽기와 쓰기 수업을 받는 모습도 보인다.

동영상 촬영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카자흐스탄 정보당국은 자국인 300여명이 시리아에 있는 IS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무슬림이다.
cbs2000@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