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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본민주당 대표 "자민 단독과반 저지가 총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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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인터뷰…"야당간 연대로 아베 야망 저지해야"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는 다음달 14일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획득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이에다 대표는 23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교도가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내달 중의원 선거는 총 475명의 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자민당 의석수가 237석 이하면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다.

지난 21일 중의원 해산 전 자민당은 전체 중의원 의석의 61%인 294석을 보유했으며,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31석) 의석수와 합하면 전체 의석수의 68%인 325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중간 평가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과 관련, 민주당은 아베노믹스에 맞서 고용안정을 통한 중간층의 소득 증가를 도모하겠다고 가이에다 대표는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의원들 임기(4년)의 절반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단행된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에 대해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약간 남아 있다는 점을 이용, 향후 4년에 대한 '백지 위임장'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유신당 등과의 야당 연대로 총리의 야망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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