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이탈리아산 커피 마시는 최초의 우주인은?

[헤럴드경제] 우주정거장에도 커피머신을 배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우주인들은 컵 없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23일(한국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하도록 고안된 커피머신이 배달된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이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들었다. 이 커피머신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될 예정이다.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했다. 역대 우주인 최초로 우주에서 이탈리아산 유명 커피 라바짜를 마시는 흥미로운 일을 경험하게 됐다.

우주에서 커피를 마시는 법칙은 지구와는 다르다. 일반적인 커피머신처럼 캡슐을 넣고 압력을 가해 추출된 커피는 무중력 상태인우주에선 공중을 떠돌아 다니기에 컵이 아닌 봉지에 담아 마신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