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클로렐라, 약 30억 년 전에 나타난 우주인의 식품?

[스포츠투데이]요즘 건강식품과 웰빙식품 열풍이 불면서 슈퍼푸드 클로렐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클로렐라는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로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되어 유명해졌다. 조류란 하등 민꽃식물의 통칭으로 대부분 물속이나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며, 엽록소로 동화 작용을 하여 스스로 살아간다.

클로렐라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약 30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바이에르 링크 박사는 1890년 현미경을 통하여 이 작은 조류를 발견하고 그리스어로 녹색을 의미하는 '크로로스'라는 말과 라틴어의 작은 것을 의미하는 '에라'를 붙여서 '클로렐라'라고 이름을 지었다.

클로렐라 제품의 기능성은 단백질 공급원, 체질 개선, 영양 보급, 건강 증진 및 유지, 핵산 및 단백질, 엽록소, 섬유소 등 성분 함유 등이다. 클로렐라는 우리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클로렐라 추출물인 CGF(클로렐라 성장인자)가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유, 음료수, 라면, 피자 등의 일반 식품첨가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클로렐라의 효능은 클로렐라에 함유된 CGF, 식물 다당체를 중심으로 한 필수아미노산, 핵산,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등의 협동 작용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클로렐라는 단백질의 합성을 왕성하게 해주며, 조혈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세포 부활 작용이 있어 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공해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과 회복력을 높이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 클로렐라의 식물성 다당체는 종양 억제 작용을 한다. 또한 조혈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 중금속 배출, 장기능 개선 등에도 효능이 있다.

클로렐라에 함유된 엽록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엽록소를 먹이에 1% 섞어 주었을 때 콜레스테롤이 혈액 중에서 26.2% 감소했고, 엽록소를 2% 섞어 먹인 경우에는 32.6% 감소되었다고 한다.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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