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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반항만 하는 10대? 트렌드 맨 앞 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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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김경훈 지음|흐름출판|300쪽|1만5000원


혼란과 반항, 미성숙의 이름으로 규정되곤 하던 10대에게 새 명칭을 부여하기로 한다. 이른바 '모모세대'. 한국트렌드연구소장인 저자가 만든 '모어 모바일'(More Mobile)의 줄임말인데, 모바일 환경의 최전방에 있는 10대의 집단적 특성에서 따왔다.

지난해 애니메이션 회사 세판(Seppan)의 최고경영자가 된 인도의 15세 신두자 라자만, 홍콩의 '우산혁명'을 이끈 18세 조슈아 웡처럼 SNS를 비롯한 모바일발(發) 지각변동 맨 앞에 10대가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누구보다 익숙하고, 미래를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이들이 향후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새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란 분석이 이어진다.

기존의 뇌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번째 뇌를 모두 활용하는 10대를 저자는 '두 개의 뇌로 살아가는 세대'라 일컫는다. 책을 읽다 보면 "스마트폰 내려놓고 공부나 하라"는 말이 머쓱해진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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