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빌라에서 곽모(35)씨가 자신을 붙잡으러 온 검찰 수사관들과 몸싸움 후 도주했다.
이날 창원지검 마산지청 소속 수사관 3명은 곽씨에 대한 형집행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곽씨는 재판에 계속 불출석해 실형이 선고됐지만 10개월여 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이 찾고 있었다.
검찰 수사관들은 일단 저항하는 곽씨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곽씨의 형 등 주변 남성 2명 외에 2명이 추가로 가세해 체포를 방해하자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 순찰차는 곽씨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곽씨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검찰 수사관들을 따돌리고 승용차에 탄 후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곽씨의 형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곽씨를 쫓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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