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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워런 버핏, IBM·코카콜라 투자로 이틀 간 '25.2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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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코카콜라와 IBM에 투자를 했다가 25억2000만 달러(약 2조6599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세계 최대 컴퓨팅 서비스업체인 IBM의 주가는 7.11%(12.95달러) 하락한 169.10달러(약 17만8400원)를 기록했다.

IBM은 이날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음료업체 코카콜라도 2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30% 감소했다고 밝혀 이날 하루 동안 주가가 6.03% 하락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2019년까지 30억 달러의 재정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지분 내역 기준을 따르면 버핏 회장은 7020만 주(12%)의 IBM 주식과 코카콜라 주식 4억주(15%)를 보유하고 있다.

IBM과 코카콜라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와 함께 많은 자금이 들어가 있는 투자처다.

이틀 간 25억2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된 버핏 회장은 최근 영국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Tesco)의 해외 진출 실패와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주가가 급락, 투자금 가운데 약 7억5000만 달러(약 7911억원)를 잃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투자 손실에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올들어 17% 가량 상승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22일 기준 3422억5000만 달러(약 361조2449억원)에 달한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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