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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금융계는 'SKK(성균관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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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금융계가 'SKK(성균관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22일 윤종규 전 부사장을 제 4대 KB금융 회장으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19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종규 내정자가 KB금융 회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성균관대(SKK) 동문들이 3개 주요 금융그룹 수장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순우(65) 우리금융 회장이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김정태(63) 하나금융 회장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윤종규 내정자는 금융계에서 이 회장, 김 회장과 함께 'SKK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을 비롯해 김 회장, 윤 회장 내정자 모두 넉넉한 자세로 후배들을 포용하는 게 강점으로 평가된다.

SKK 동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금융계에서 막강한 인맥으로 자리잡았다. 신상훈(67) 전 신한은행장이 첫 금융계 CEO 자리에 오른 후 후배들이 잇달아 최고경영진에 가세했다. 김종준(59) 하나은행장도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kj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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