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업무 총괄 ‘3세 경영 신호탄’
현대중공업은 정 상무를 기획실로 전진 배치하고, 선박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22일 단행했다.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인 정 상무는 그동안 경영기획팀과 선박영업부 부장을 겸임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재계에선 정 상무가 권 사장을 도와 위기 극복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을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기획실 인원을 축소하고 기능을 통합해 기획팀·재무팀·인사팀·커뮤니케이션팀·윤리경영팀·준법경영팀·자산운영팀 등 7개 팀으로 조정했다. 조선 3사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가 출범되면서 울산에 있는 현대미포조선 선박영업부와 기본설계부가 서울 계동사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외법인 및 지사 점검도 시작해 사업성과가 낮은 법인과 지사를 통합할 방침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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