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러시아, 우크라 채소·과일 수입 전면 금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식물성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은 "우크라이나 검역당국에 요청했던 질의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22일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됐거나 우크라이나 영토를 거쳐 들어오는 모든 식물성 제품 수입을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검역국에 21일까지 자국으로 공급되는 채소와 과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자국산 제품을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런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우크라이나산 식물성 제품에서 사과명충나방 등 검역 대상 해충이 발견된 점도 수입금지 조치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8월 초부터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EU 회원국과 미국의 농산물 및 식료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보복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전에도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갈등 와중에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산 식품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 & 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